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다큐멘터리였는데.. 졸려서 잘 뻔 했지만
무사히 잘 관람하고 왔어요.
그리고 전혀 졸릴 수 없는 영화였어요.
광기의 2003년 가을과 겨울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온갖 색깔과 몽둥이로, 좌 우를 막론하고 누구나가 한 인격을 효수해야만 했던.
불과 7년도 채 되지 않은 '사건' 이었다는 사실이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우리가 지금을 나중에 어느 순간 기억하는 날이 올때.. 아마 비슷한 공포를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 당장의 판단,
스스로의 말들에 심어둔 확신,
그리고 그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주변의 모든 것을 포커스 아웃해버려야 하는 순간들.
아무튼!
이번에 확대개봉 한다지만, 상영관수가 아직은 4개관 밖에 안 돼요.
그런데 다행히 가까운 씨너스 이수에서 상영중이에요.
재미있게들, 꼭 한번쯤 보시길 권합니다.
* 이 글은 학교 커뮤니티에 올린 코멘트를 일부 수정해서 가져온 것임미다+
관련 리뷰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48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22
덧글
(역시 CGV보다는 씨너스가 100만배 나은거같음. 여러가지로 ㅋㅋ)